나노스, 신규 바이오 사업에 300억원 투자 "인수 및 기술이전 검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2.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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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640원 ▲73 +12.87%)가 300억원의 자금조달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나노스는 디비W투자조합1호를 대상으로 3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운영자금 목적 5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목적 25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250억원은 바이오 신규사업등과 관련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50억원은 바이오 및 기존 사업 추진 관련 운영비로 사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노스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꾸준히 준비했다. 2018년 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지난해 8월 제약, 항균, 환경 등의 바이오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2018년 5월 미국 샌디에이고 솔크연구소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나노스는 솔크연구소에 150만달러를 투자기부 했으며, 솔크의 조력을 통해 우리나라에 첨단 바이오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같은 나노스의 행보에 주가도 상승세다. 전일 나노스는 장중한때 25.65% 오른 529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며, 10일에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오관련 사업을 위해 타법인 인수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현재는 계약과 관련 비밀유지조항이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수는 없지만 향후 공시 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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