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양효진 맹활약' 현대건설, 5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 제압

뉴스1 제공 2021.0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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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0-2021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현대건설이 5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5-23 25-22 17-25 22-25 15-13)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8승16패(승점23·6위), GS칼텍스는 14승9패(승점42·2위)가 됐다.



현대건설 루소는 27득점, 양효진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과 고예림도 각각 18득점, 12득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28득점)-이소영(22득점)-강소휘(19득점) 삼각편대가 활약했다.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역전승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은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1세트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13-17에서 정지윤, 이다현, 김다인 등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루소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가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중반 양효진의 시간차,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 등이 나오며 현대건설이 치고 나갔다. 23-15에서 연속 6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역전당하지 않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 4세트 흐름은 GS칼텍스로 넘어갔다. 삼각 편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고 블로킹도 살아났다. 현대건설은 3, 4세트를 모두 패했고 어느덧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12-10으로 앞서가다 이소영, 문지윤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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