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LG 스프링캠프를 찾는 까닭은?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1.02.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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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전 감독. /사진=뉴시스선동열 전 감독. /사진=뉴시스


'국보 투수' 선동열(58)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LG 선수단을 찾는다.

LG 관계자는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실시 중인 스프링캠프에 선 전 감독이 오는 10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차명석 LG 단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LG 관계자는 "과거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 전 감독이 자주 방문했다"면서 "이번에는 차 단장이 선 전 감독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 전 감독이 10일 하루만 둘러본 뒤 떠날 지, 아니면 향후 더 오랜 기간 캠프에 머무를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투수들을 지도할 지도 미정이다. LG 관계자는 "인스트럭터로 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캠프 현장을 두루두루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식 인스트럭터 자격은 아니지만, LG의 유망주들을 깜짝 지도할 가능성도 있다. 선 전 감독은 과거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이영하(24·두산) 등 젊은 투수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선 전 감독은 LG 방문을 마친 뒤 KT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부산 기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선 전 감독은 일주일 동안 투수 인스트럭터로서 KT 투수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선 전 감독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 KBO 리그 통산 367경기에 등판,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1996시즌부터 1999시즌까지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으로 10승 4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마크했다. 일본 무대서 별명은 '나고야의 태양(SU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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