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분할 후 첫 신용등급 'AA-' 획득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2.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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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인적·물적분할 이후 건설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을 받았다.

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국내 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평가사는 DL이앤씨가 업계 최상위권의 지위와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재 수준의 재무안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신규 법인임에도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종합 부동산 개발사업자)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DL이앤씨는 분할 이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COVID-19) 위기 상황에서도 건설산업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7413억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 수주 11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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