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성이엔지, 클린룸·태양광 확대에 수익성 '방긋'

더벨 신상윤 기자 2021.0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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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85억, 전년비 156.2% 증가…부채비율 120% 달성

더벨|이 기사는 02월09일(16:1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태양광 모듈 등 전문기업 신성이엔지 (2,165원 ▲25 +1.17%)가 전방 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등을 이뤘다.



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9일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액 482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9.8%, 영업이익은 156.2% 각각 증가했다. 특히 부채비율은 120%로 낮아지면서 전년 말 241% 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

클린환경(CE),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CE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가 늘면서 클린룸 주요 장비인 'FFU(산업용 공기청기)' 공급 및 제조 시설 공사 확대에 힘입었다. 또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시설이 증가하면서 주요 설비인 드라이룸의 보급도 증가했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드라이룸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CE사업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반도체와 2차전지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 사업부문은 국내 그린 뉴딜 정책에 힘입었다. 올해 생산에 돌입한 김제사업장은 700MW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특히 새만금 태양광 발전의 경우 지역에서 생산된 기자재에 가점을 주는 만큼 신성이엔지에 가점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 후 기후협약에 가입하고, 태양광 보급에 힘을 쏟는 만큼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신안 안좌 스마트팜앤쏠라시티 등 다수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원자력병원에 설치를 시작한 음압병동 등을 공급해 코로나19 팬데믹 속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여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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