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카 생산설이 현대차그룹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이지만 증권가는 현대차 (254,500원 ▼4,500 -1.74%)와 기아차 (104,800원 ▼100 -0.10%)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판매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각각 31만원대, 10만원대로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기술력으로 중장기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애플은 테슬라 등 IT 기업의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자동차 시장 진출 전략이 노출됐다"며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소수의 OEM(완성차업체)만이 해당 협업이 가능한 상대방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가 강화된다면 외부 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있어 비교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32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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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에 대해 김귀연 흥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분기 1조원대 이익 체력 확보 △카니발·텔룰라이드 등 내수·미국 실적 개선 지속 △모빌리티 사업 확대로 동반 상승 가능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애플카 이슈로 주가 변동은 있을 수 있겠으나 EV(전기차) 전략 강화와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으로 실적과 주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