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제넥신·제넨바이오와 이종장기이식 분야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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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장기 유전자 교정해 사람에 이식하는 기술…최대주주 제넥신이 주도

툴젠, 제넥신·제넨바이오와 이종장기이식 분야 MOU 체결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 (67,100원 ▼400 -0.59%)제넥신 (7,280원 ▼70 -0.95%), 제넨바이오 (389원 ▼2 -0.51%)와 함께 이종장기이식 분야 연구·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종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이란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기술이다. 이종장기이식은 이식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종장기이식을 위한 유전자교정 돼지를 공동 연구·개발(R&D)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툴젠과 제넨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제넥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성공적인 이종장기이식을 위해서는 장기를 공여할 동물에서 면역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을 제거해야만 한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해 장기공여 동물의 면역거부반응 유전자와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동물(돼지) 체내 바이러스까지 제거한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협약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교정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라며 "이종장기이식등 동물 분야에서도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과 전략적 파트너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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