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작년 매출 5089억원…해외 비중 80% 달성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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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작년 매출 5089억원…해외 비중 80% 달성


컴투스 (38,700원 0.0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1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의 매출액은 약 5089억으로 8.4%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약 753억원 규모로 31.3%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약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고, 매출액은 약 1348억원으로 11.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이 약 27억원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전체 연간 매출의 80%를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404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컴투스는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대작 게임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IP(지적재산권)인 '서머너즈 워'와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에 주력한다. 전략적 투자와 M&A(인수·합병)를 통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을 오는 4월 29일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테스트에서 동서양 유저들에게 호평 받았다. 최근 시작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예약에 20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 4일 글로벌 출시한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도 한국과 태국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의 캐주얼 게임 등 다수 라인업을 준비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IP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프로야구 라인업도 지난해를 넘어서는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

컴투스는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컴투스는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을 인수하며 플랫폼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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