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안정적 실적 지속…주가 하방경직성 보유-SK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2.09 08:32
글자크기
SK증권이 9일 고려아연 (452,500원 ▼3,000 -0.66%)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1만2500원이었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2511억원, 영업이익 2617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6%, 47.9% 증가한 수치다. 별도 실적은 매출액 1조6471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으로 각각 22.3%, 23.7% 증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에서는 원/달러 강세가 부담이었지만 아연, 연의 상품가격 상승과 평년보다 많았던 금 판매량이 이를 만회했다"며 "연결 부문에서는 3분기에 이어 징크옥스코퍼레이션, SMC 중심으로 턴어라운드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경기개선 기대감과 높아진 상품가격, 배당수익률과 PBR 1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보유했다"며 "LNG 발전소 가동 개시로 낮아질 전력 비용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연, 금, 은의 판매량이 소폭 감소할 예정이고 올해 벤치마크 TC(제련수수료)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올해 3월로 예상되는 아연, 연의 벤치마크 TC 발표 전까지 주가 횡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