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4Q 영업익 컨센서스 크게 상회 전망..목표가 60% ↑-신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2.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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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코오롱인더 (37,400원 ▼600 -1.58%)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8만원으로 6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늘어난 584억원으로 컨센서스 501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 업황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 에어백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의 4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하며 업황 회복을 증명했고 패션은 겨울철 성수기 효과로 전기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필름은 비수기에도 원재료 약세와 견조한 전방 수요로 10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화학은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환율 영향 등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오롱인더가 올해 '산업자재&패션' 반등 및 '아라미드&수소'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8만원을 5만원에서 60% 크게 상향한다"면서 "주가는 지난해 이후 7% 상승에 그쳤다. 반면 화학 지수는 업황 회복, 실적·성장 모멘텀 등으로 71%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인더 실적도 4분기를 시작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올해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실적 기대감과 성장 모멘텀으로 주가 리레이팅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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