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투자에 美 암호화폐 거래소 접속 장애

뉴스1 제공 2021.02.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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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비트코인 현금인출기(ATM) 부스 © 로이터=뉴스1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비트코인 현금인출기(ATM) 부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 폭주에 따른 과부하로 접속 불안이 이어졌다.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하며 앞으로 테슬라 서비스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거래소 크라켄은 이날 오전 트래픽 과부하로 웹사이트 홈페이지에 접속이 불가했다고 확인했다. 이후 기술 문제를 해결해 신규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크라켄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거래량이 이전 사상 최대의 5배가 넘었다"고 말했다. 올 1월 한 달 동안 크라켄에서 거래된 암호화폐는 560억달러 수준으로 2019년 전체 거래량보다 많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크라켄은 추후 늘어날 수요에 맞춰 서버 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른 거래소인 제미니와 바이낸스도 웹사이트 접속이 힘들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2년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웹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 플랫폼은 최근 거래 폭증에도 평소대로 완벽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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