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작년 영업익 304억…"올해부터 전지박 매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2.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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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작년 영업익 304억…"올해부터 전지박 매출 본격화"


솔루스첨단소재 (18,270원 ▼1,170 -6.02%)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5%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4.5% 증가한 2902억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9년 10월 1일을 분할기일로 설립됨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은 2019년 10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전지박 사업부문(전지박·동박)과 첨단소재 사업부문(전자소재·바이오)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헝가리 1공장을 완공하고 이차전지용 전지박을 양산하면서 외형을 확장했다.

5G용 하이엔드 동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블루 기능성 소재인 aETL, 세라마이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매출도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외환 환산 손실 발생과 지배구조 재편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비용 증가에 따라 11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396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부터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5G 투자 활성화로 동박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다. 전자소재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세라마이드 소재·완제 사업도 확장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매각 상황이 종료된 올해는 전 사업부문이 보유한 고성장·고수익 포트폴리오와 고객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주주이익 환원을 위해 최초 배당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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