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처벌만능으론 산업재해 예방효과 제한적, 국회 청문회 유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2.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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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옥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송옥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email protected]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기업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국회 환노위가 오는 22일 진행하는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엔 △우무현 GS (43,950원 ▲450 +1.03%)건설 대표 △한성희 포스코 (394,500원 ▲2,000 +0.51%)건설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129,000원 ▲1,700 +1.34%) 대표 △최정우 포스코 (394,500원 ▲2,000 +0.51%) 대표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박근희 CJ대한통운 (125,100원 ▼2,100 -1.65%) 대표 등 9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경총은 "현재 기업의 CEO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다각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현재도 산업재해 발생 시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형사처벌을 가하고 있다"면서 "처벌만능으로는 산업재해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이번 청문회가 기업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보단 기업의 안전관리상 애로점이나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협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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