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17분 현대차 (184,300원 ▼500 -0.27%)는 전일대비 1만4000원(5.61%) 떨어져 23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차 (85,900원 ▼100 -0.12%)는 1만4700원(14.48%) 급락해 8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불안해진 투자심리는 이날 현대기아차가 애플카와 관련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딱잘라 밝히면서 정점을 찍었다.
현대차그룹주가 무너지면서 현대기아차 전기차 부품주들도 함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7,250원 ▲60 +0.83%)은 4%대 하락하고 있고 만도 (35,650원 ▼750 -2.06%), 에스엘 (32,550원 ▼200 -0.61%), 평화정공 (9,090원 ▼110 -1.20%)은 6~8%대 약세다. 우리산업 (14,000원 ▲180 +1.30%)과 화신 (11,750원 ▼120 -1.01%)은 각각 13% 17%대 급락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E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에스엘은 제네시스 대부분 모델에 LED램프를 납품한다.
우리산업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에 핵심인 부품을 생산하고, 평화정공은 현대차 전기차에 전장도어시스템을 납품한다. 화신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뼈대인 섀시 부품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