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자안그룹, '셀렉온' 수익 본격화…최고 거래액 경신

더벨 윤필호 기자 2021.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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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장 진출, 풀필먼트 서비스 론칭 등 사업 확장 강화

더벨|이 기사는 02월08일(10:2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자안 (50원 ▼95 -65.52%)그룹은 럭셔리 정품 플랫폼 '셀렉온(CELECON)'이 지난해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셀렉온에서 지난해 이뤄진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161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 수혜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명품 판매 중 온라인·모바일 판매 비중은 2019년 12%에서 2020년 2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셀렉온은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구찌 등 글로벌 명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명품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일본 시장 진출 △풀필먼트 서비스 △정품 인증 강화를 추진한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고객이었는데 최근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이들 고객은 젊은층에 비해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하면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셀렉온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국어 버전과 통화, 일본 현지의 간편 결제 수단 등 인프라 구축을 이미 완료했다. 일본 시장은 명품 선호도가 높지만 독보적 입지를 가진 플랫폼은 없다. 셀렉온은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소싱하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부터 준비한 풀필먼트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론칭한다. 아마존 '풀필먼트'나 쿠팡 ‘로켓배송'과 같은 서비스로 입점사 재고를 위탁받아 직접 검품과 배송, 교환, 환불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 ‘전 상품 정품 보증 시스템'도 도입했다. 셀렉온에서 구매한 상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피해액의 200%를 보상하는 제도다. 입점 계약 시에는 사업자등록증 확인은 물론, 품질 보증 책임 계약서에 서명을 요청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추가했다. 명품 전문 감정업체와 협업을 통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정품 보증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한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는데 올해 일본 시장 진출과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 등으로 거래액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명품 전문 플랫폼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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