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량 10단계로 자동투입…더 똑똑해진 삼성 세탁·건조기 3월 출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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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가 새로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8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공식 출시는 오는 3월 초다.



뉴 그랑데 AI는 24㎏ 세탁기와 19㎏·17㎏ 건조기로 출시된다. 19㎏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모든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된다.

뉴 그랑데 AI는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플랫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로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룬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는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뉴 그랑데 AI는 인공지능 기반의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빨래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정밀하게 구분해 투입하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이 대표적이다.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섬세한 소재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세제의 거품을 늘리고 모터 회전을 줄여 옷감을 보호하고 타월 소재 비중이 높으면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 잔류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해준다.


9㎏ 이상의 세탁물의 경우 기존 그랑데 AI보다 강력해진 '워터샷'으로 세탁 소요 시간을 약 20% 줄였다.

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 출시에 맞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의류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를 오는 3월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관심 의류나 보유한 가전 모델 조합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 세탁기와 건조기뿐 아니라 에어드레서까지 연동해 의류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쌓아 직렬로 설치했을 때의 높이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맞춰 옆에 나란히 배치해도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뉴 그랑데 AI에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됐다. 건조기에는 제습키트를 장착하고 '공간제습' 코스를 작동시키면 제품이 설치된 공간의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16ℓ 용량 제습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 세탁실이나 드레스룸의 습기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뉴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 기준으로 세탁기는 24㎏ 모델이 174만9000~184만9000원이고 건조기는 19㎏ 모델이 199만9000~209만9000원, 17㎏ 모델이 179만9000~18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멤버십 40만 포인트와 건조기용 아로마 시트를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추첨을 통해 뉴 그랑데AI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아이마이티(AImighty)' 체험단도 모집한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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