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군 당 위원회에 "지역 특색 반영하라"…효율적 성과 독려

뉴스1 제공 2021.0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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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당 대회 관철 차원…"시·군 당 위원회 역할 높이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평안남도안의 농업근로자들이 당면한 영농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서구역청산협동농장이 "올해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할 일념 안고 농사 차비에 떨쳐 나섰다"라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평안남도안의 농업근로자들이 당면한 영농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서구역청산협동농장이 "올해 알곡 생산목표를 점령할 일념 안고 농사 차비에 떨쳐 나섰다"라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8일 각지 시·군 당 위원회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제8차 노동당 대회 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철할 것을 적극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시·군 당 위원회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이자'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시·군 당 위원회들은 자기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당적 지도, 정책적 지도를 잘해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모든 시·군을 전략적 거점으로 각자 고유의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시·군 강화의 총적 목표로 제시했다고 짚었다.



이어 "자기 지역의 특색에 맞게 옳은 발전 전략을 세우는 것을 사활적인 문제, 운명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여기에 힘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경치밖에 자랑할 수 없었던 금강군은 농업생산을 늘리고 지방공업 공장들을 활성화했다며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또 초산군 당 위원회는 야산과 비경지들에 뽕나무를 심고, 강을 이용해 중소형발전소들을 건설해 그 덕을 톡톡히 보게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들은 군당 책임일꾼(간부)들이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나간 결과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울러 일꾼들은 사생결단의 의지를 지니고 일단 세운 목표는 완강하게 실천해야 하며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이 남김없이 발휘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군의 안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는 책임과 자각, 이것이 기본"이라며 증산군을 모범사례로 들었다.

증산군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특색에 맞게 수만 그루의 나무로 수림을 조성하고 농경지를 보호하는 등 산을 가꾸는 데 힘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피복공장, 식료공장, 수지화학일용품공장 등 지방공업 공장들을 맡아 건물과 생산공정을 새롭게 바꾸는 등 맡은 단위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보이고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같은 북한의 기조는 각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결국 8차 당 대회 결정을 관철을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는 방법임을 강조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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