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웅진씽크빅과 '교육 구독형 상품' 맞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2.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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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웅진싱크빅 교육형 구독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사진=SKTSKT-웅진싱크빅 교육형 구독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사진=SKT


SK텔레콤이 웅진씽크빅과 통신·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형 상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 구독 마케팅 컴퍼니 전환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의 구독 마케팅 일환이다.

SK텔레콤과 웅진씽크빅은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15일 ‘웅진스마트올’ 구독형 상품을 출시하고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할인과 무료 데이터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초등 전과목 학습을 할 수 있는 ‘웅진스마트올’은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한다. 월 10만9000원을 26개월 동안 납부하거나 월 9만9000원을 28개월 동안 납부하는 2가지 상품이 있다.

SK텔레콤 공식 인증대리점에서 이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만 12세 미만인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다음달부터 12개월 동안 1만9800원씩 지원한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ZEM 스마트 요금제(월 1만9800원)를 1년간 무료(최대 23만7600원)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에서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MB를
추가로 한다. 프로모션은 3월 말까지다. SK텔레콤 330개 키즈 거점 매장에선 ‘웅진스마트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의 스마트디지털 회원은 46만명으로 디지털 교육 시장 1위다. 전과목 AI학습
플랫폼인 ‘웅진스마트올’은 출시 1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기도 했다.

양사는 12세 이하 타깃 브랜드 ZEM과 연계한 초등 전과목 스마트 교육 사업과 함께 과목 특화형
상품, 중·고등 대상 상품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협업을 이어간다.


특히 양사 AI 역량을 결합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신·학습 경험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 기반의 학습용 단말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도록 협의에도 나선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Marketing그룹장은 "웅진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교육 구독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ZEM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교육분야에 진출하고 라이프 영역 전반의 구독 서비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 고객 경험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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