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시' 날린 서울시, 도심항공교통 전문 인력도 키운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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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여의도에서 드론택시 비행 시연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여의도에서 드론택시 비행 시연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한국항공대학교비행교육원에서 한국항공대학교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UAM 서울 실증 행사인 ‘도시, 하늘을 열다’를 공동 개최하고 드론택시를 7분 가량 띄웠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유인용이지만 시연에서는 쌀가마니를 태웠다.

이번 MOU는 UAM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항공대는 지난해 스마트드론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드론의 이론-설계-제작-운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학부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시가 보유 중인 UAM 기체(Ehang-216)를 항공대에 무상 대여한다.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연구·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UAM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협조해 전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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