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사건 접수 2주만에 100건…수사팀 구성 후 직접 수사 판단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2021.02.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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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여운국 차장(왼쪽)이 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2.3/뉴스1(과천=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여운국 차장(왼쪽)이 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2.3/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주 동안 100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향후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이 도입되면 접수 건수가 더 빨리 증가할 전망이다.

공수처는 출범 둘째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한 결과 이달 5일까지 보름만에 고소·고발 사건이 100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47건을 접수했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3건을 접수했다.



현재 사건 접수는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사무실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향후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면 편의성이 높아져 더 많은 사건이 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현재 검사·수사관에 대한 선발을 진행중인데, 수사팀 구성이 마무리된 뒤 접수된 사건 가운데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설 사건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선발에도 많은 지원자가 공모했다. 23명 정원인 공수처 검사 선발에는 233명이 지원했다. 수사관은 30명을 뽑는데, 293명이 지원했다.

공수처 지원 검사 등이 많은 것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5일 "국민의 관심이 그만큼 큰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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