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한결 기자
7일 국민대학교에 따르면 학교 내부 시스템의 전환 작업 진행 중 개인의 메시지함에서 타인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일부 국민대 구성원들은 지난 2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자신의 메시지함에서 타인의 메시지를 열람할 수 있었다.
실제 오류가 발생했던 시간에 메시지를 열람한 사람은 총 433명에 이른다. 국민대는 오류시점에 메시지함을 열람한 사람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며 사건 수습에 나섰다.
학교는 이들에게 "본의 아니게 타인의 메세지를 열람하게 된 데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며 "개인정보 악용시 처벌 받을 수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고의가 아니어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캡쳐하거나 저장한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대는 학내 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관련 대책을 학생들에게 공유할 방침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민대 관계자는 "가상대학 고도화 과정 중 시스템 오류가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 사실관계는 조사 중"이라며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발생할 피해에 대해 우선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