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2.3/뉴스1
제방훈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류 의원의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에 보좌진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며 "류의원에게 절실한 두 가지는 성찰과 사퇴"라고 했다.
제 수석대변인은 "아이를 셋이나 키우는 엄마에게 수행비서를 시켰고, 해고 핵심 사유인 픽업 미준수가 일어난 당일 밤 12시를 넘어 퇴근을 시켜놓고 아침 7시에 출근하기를 강요했다고 알려졌다"며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에게 맡길 수 없는 성격의 일"이라고 했다.
한편 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된 A씨와의 갈등 과정을 공개했다. 류 의원은 A씨가 차량 주행 중 SNS를 사용한 점, 졸음 운전으로 안전을 위협한 점, 잦은 지각으로 일정에 늦게 한 점, 수행차량의 사적 이용과 범칙금 등을 들었다.
류 의원은 "기반이 약한 정치인의 약점을 캐내어 자신의 실리를 탐하는 비겁한 공작에 놀아나지도 않겠다"며 "이제부터는 무엇을 쓰고, 말하고, 퍼뜨려 저를 비방하는 일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