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호 방조제 귀속 결정에 깊은 유감"…부안군의회 성명서

뉴스1 제공 2021.02.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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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의회는 최근 대법원의 새만금 2호 방조제 귀속 결정에 대한 부안군의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뉴스1전북 부안군의회는 최근 대법원의 새만금 2호 방조제 귀속 결정에 대한 부안군의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 제318회 임시회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부안군 마실 공영주차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저소득계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민간위탁동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한수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냉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하우스 농가를 위한 전기식 온풍시설 보급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대책을 촉구했다.



또 이용님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백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부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

부안군의회는 최근 대법원의 새만금 2호 방조제 귀속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부안군은 새만금 방조제 사업에 따른 자연·주거환경 피해보상, 군민 어업활동 역사성, 부안군과 제1·2호 방조제 근접성 및 연계관리 효율성, 향후 연접한 국제협력?관광레저용지 연계활용 계획 등을 들어 제2호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새만금 제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관할로 확정 판결한 바 있다.

부안군 의회는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새만금방조제 내부 매립지의 행정구역 결정시 종합적인 주민의 생활실태, 지역 특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방조제 내부의 행정구역 관할권은 반드시 부안군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코로나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대책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문찬기 의장은 "신축년 새해에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외된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현장을 찾아가는 의회,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부안군 의회가 되겠다"며 "새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부안 경제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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