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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하는 '우주산업'…우주 항공株'들썩'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2.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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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상상도/사진제공=KAIKAI가 개발을 주관하는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상상도/사진제공=KAI




미지의 세계인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우주 항공 관련주가 들썩인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후 아마존 이사회 회장직을 맡아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 오리진 등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미국 대표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 성장한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차세대 테마로 우주산업을 꼽았고 미국 스페이스X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인력을 우주에 투입하는 '인스퍼레이션4'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 우주 개발이 정부가 독점했던 시기를 지나 민간이 중심이 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국내 방산업계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700원 600 -1.4%)가 우주항공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56,100원 1100 -1.9%)를 인수 했다. 지난 3일 한국항공우주 (35,550원 350 -1.0%)는 우주시장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뉴스페이스 TF(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5일 우주항공주인 한국항공우주는 100원(0.26%) 오른 3만93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켄코아에어로스, LIG넥스원 (42,350원 1050 -2.4%)도 2.25%, 4.01% 올랐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8%, 현대위아는 -2.67%, AP위성 (15,300원 400 -2.5%)은 -5.00%, 쎄트렉아이는 -2.32%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민간에서 사업을 해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한국에선 실제 매출을 내는 기업이나 선구자가 될 기업이 누구일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단계"라며 "실적보단 기대감을 기반으로 해 움직이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2만9800원에 출발해 26일 4만4600원까지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도 TF팀 발표 직후인 지난 4일 기준 장중 주가가 3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쎄트렉아이도 지난달 21일 6만2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한 달간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의 주가는 시장수익률 대비 23.2%, 38.5%, 19.1%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저궤도 위성 사업으로 가장 먼저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한화시스템의 한 달 상대수익률은 -2.6%지만 12월 먼저 주가가 올라 3개월 상대수익률로는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차세대 중형 위성 등의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차세대 중형 위성의 경우 425 사업에 활용 가능해 우리나라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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