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러시아’형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주로 발견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국내는 대부분이 ‘GR’형 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냉동고 관련 기술이전을 위해 방문한 일본인 일행 3명(일본인 기술자, 통역사, 국내 업체 관계자)과 A 업체 근로자, 근로자 가족 등이다.
일본인 기술자와 통역사는 1월7일 일본에서 함께 입국했다. 입국당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기업인 신속 입국절차’에 따라 자가격리가 면제됐다.
김제 A업체에서는 1월18일부터 일정을 소화했다. 입국 후 김제 방문 전까지는 충주지역 등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현재 충주지역 육가공업체에서도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질병청에 의뢰한 유전자 검사 결과가 통보됐다. 일본에서 주로 발견되는 러시아형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에 따라 A육가공업체 집단감염은 일본인 기술자 일행에 의한 전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100% 판단에는 무리가 있다. 충주지역 유전자형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충주지역 검사 결과에서도 러시아형 유전자가 나온다면 일본인 일행에 의한 해외 유입 전파는 확실해 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형 바이러스는 최근 영국이나 브라질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와 달리 전파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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