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짜리 다이아를 이마에?…美 래퍼의 기이한 '플렉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2.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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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릴 우지 버트, 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사진=릴 우지 버트, 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270억원대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했다.

릴 우지 버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움은 고통이다"(Beauty is pain)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 속에는 릴 우지 버트가 큼직한 핑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 귀걸이 등을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릴 우지 버트의 이마에는 아몬드 모양의 초대형 핑크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앞서 릴 우지 버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이식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만달러를 지불해왔다고 밝혔다.

팬들이 다이아몬드 이식 비용에 대해 궁금해 하자 릴 우지 버트는 "내가 소유한 자동차와 집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진=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캡처

릴 우지 버트가 이마에 이식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10~11캐럿 크기로, 2400만달러(한화 약 268억56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릴 우지 버트 트위터/사진=릴 우지 버트 트위터
릴 우지 버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명 다이아몬드 세공사 엘리엇 엘리안트가 이식을 위해 자신의 이마에 핑크 다이아몬드를 대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이아몬드 이식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방금 구멍을 뚫었고, 부기 때문에 긴 막대가 생겼다. 부기가 가라앉으면 움직이지 않도록 짧은 막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릴 우지 버트 트위터 캡처/사진=릴 우지 버트 트위터 캡처
그러나 릴 우지 버트의 기행에 팬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는 캐릭터 비전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이마에 보석이 박힌 다양한 캐릭터 사진을 올리며 "당신의 모습 같다"며 놀리기도 했다.

릴 우지 버트는 'XO TOUR Llif3'로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래퍼다.

그는 지난해 3월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태태'(이태연)의 작품을 표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영감을 받은 것일 뿐 도둑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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