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장착한 현대차그룹株, 하락장에도 "잘 나가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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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그룹주가 애플카 관련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22%) 오른 24만8500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사자'로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현대차를 490억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3.02%), 현대글로비스 (184,000원 ▲4,000 +2.22%)(5.41%), 현대위아 (57,200원 ▼900 -1.55%)(5.65%)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도 3~5% 상승 마감했다. 전날 9%까지 급등한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CNBC는 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은 2024년까지 전기차인 애플카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최종 출시는 미뤄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며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도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애플카 첫 모델 생산에 현대차그룹과 협업하며, 첫번째 애플카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으로,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5분 충전으로 100㎞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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