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익 637억…전년 比 252%↑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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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지난해 영업익 637억…전년 比 252%↑


LIG넥스원 (164,600원 ▲6,000 +3.78%)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2%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003억원으로 10.2%, 당기순이익은 578억원으로 17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통신장비, 감시정찰, 유도무기 등의 분야에서 수주 및 양산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2018~2019년 수주한 사업의 실적 반영이 지난해 가속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의 첫 출하 및 군 인도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까지 총 4390억원 규모로 양산이 진행된다.



지난해 12월엔 106억원 규모의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양산계약 및 113억원 규모의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TMMR 양산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계무기체계 중심으로 추가적인 사업도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소나체계 체계개발 사업계약, 1592억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시스템 공급계약 등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 수주활동도 이어갔다.

올해엔 '성장, 수익, 기술, 안정'을 경영방침으로 삼는다.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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