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방사선 의료기기·코로나 치료제 기대-한양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2.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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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쎌마테라퓨틱스 (70원 ▲7 +11.11%)가 지난해 인수한 러시아 방사선 의료기기 업체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4일 "쎌마테라퓨틱스가 지난해 인수한 베빅(BEBIG)은 2019년 기준 매출액 약 130억원, 영업이익 약 59억원을 낸 기업"이라며 "최대주주로서 향후 베빅의 제품을 한국과 주변국으로 확장해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빅의 핵심 사업은 암 발생 부위에 국소 방사선을 조사해 암을 치료하는 '브라키테라피' 관련 의료기기 제조다. 오 연구원은 "작은 소재에 안정적으로 방사선동위원소를 탑재하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러시아 제약사 팜신테즈(Pharmsynthez)가 자국에 허가 받아 팔고 있는 '네오비르'(Neovir)라는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했고, 최근 프랑스 임상 IND를 신청했다.

오 연구원은 "쎌마테라퓨틱스는 그동안 러시아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향후 또 다른 러시아산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을 추가로 발굴해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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