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스위스 기업 2곳과 CMO·수출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2.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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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CMO 사업 박차

경보제약 본사/사진=경보제약경보제약 본사/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 (7,440원 ▼210 -2.75%)은 최근 스위스 바실리아와 항생제 신약 '세프토비프롤'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에서 분사해 항생제, 항진균제,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다. 차세대 항생제 신약 세프토비프롤을 개발했다. 이 계약을 통해 경보제약은 세프토비프롤의 원료를 제조·공급하고 바실리아는 제품을 제조해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판매한다.



바실리아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세프토비프롤의 임상 3상을 마친 후 2023년부터 경보제약이 생산한 원료로 만든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보제약은 스위스 스트라젠과 항생제 '세포탁심나트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보제약이 수출하는 원료로 제조한 항생제는 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등 북미와 유럽 8개국에서 판매된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두 건의 계약으로 경보제약의 연구·개발(R&D) 기술과 생산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분야에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보제약은 최근 항암제,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신약 임상에 필요한 원료의약품 전공정 위탁개발생산(CDMO), CMO 사업 등에 뛰어들고 있다. 이 계약으로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 선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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