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웹툰 사업·마블 완구 판매 기대-한화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2.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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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4일 대원미디어 (10,090원 ▼160 -1.56%)에 대해 웹툰과 자체 IP를 통해 성장 방향성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여러 한·일 콘텐츠 IP를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최근 웹툰과 자체 IP 확장으로 성장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만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만큼 출판에서 웹툰으로 적응이 마무리되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웹툰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풍부한 구작과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 작업 확대, 웹소설 강화, 중국·동남아 등 해외 판로 확대 등 웹툰 사업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자체 제작한 SF 드라마 시리즈가 국내 지상파에서 방영될 예정인데 흥행할 경우 핵심 IP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디즈니와 마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주요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며 "스타워즈 등 디즈니 다른 IP 확보, 타카라토미 IP 완구의 추가 유통 등을 노력하고 있어 완구 유통의 성장세 확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원미디어의 올해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42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 닌텐도 판매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수익성이 높은 출판 부문(웹툰)과 완구 유통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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