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공매도포털에 따르면 공매도 잔량 대량 보유자로 신고한 기관투자자는 모두 133개(종목 중복 포함)다.
이를 제외하면 127개 모두 외국인이다. 외국인 비중은 94.7%에 달한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 고위정청협의회가 공매도 금지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논의하며 ‘외국인 놀이터’라고 규정짓고 막판 점검에 나선 끝에 한 번더 연장키로 결정한 배경이다.
외국인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있는 종목을 살펴 보면 코스피 시장에선 두산인프라코어 (8,370원 ▲240 +2.95%), 롯데관광개발 (9,750원 0.00%), 삼성중공업,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 인스코비 (897원 ▼2 -0.22%), 하나투어, 현대건설, 호텔신라, 현대건설, 휴비스 등이 눈에 띈다. 코스닥에선 KH바텍, 국일제지 (800원 ▼137 -14.62%), 신라젠 (3,170원 ▲40 +1.28%), 에이치엘비 (79,200원 ▼800 -1.00%),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에이팸, 케이엠더블유 (12,520원 ▲370 +3.05%), 파트론 (7,530원 ▲30 +0.40%), 한국알콜 (10,060원 ▲60 +0.60%)등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를 완비할 때까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3월15일 기한인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