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모바일 상품권 선판매라는 전혀 새로운 방식을 통해 경기 부진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20만 자영업자들의 자금 절벽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자영업자들은 10%의 부담만 지고 내년 매출 금액을 올해 6월말과 9월말에 미리 당겨서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시민들은 내년에 사용할 수 있지만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희망상품권을 부산뿐 아니라 전국에 판매해 다른 시·도 주민들이 부산으로 여행 오는 유인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희망상품권이 활성화되면 코로나19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식당, 헬스클럽, 노래방, 여행사 등 많은 자영업자들은 위기 극복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직원 식비 비용, 시민들은 자녀 학원비 등 교육비를 50%씩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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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선 즉시 TF를 구성하고 6월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부산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4000억원으로, 재난관리기금 등 시의 가용재원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방채 발행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실직자 등에게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등 'SOS 3무(無)대출'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산형 SOS 민생펀드' 1조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9년 기준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3개월 이상 실직자와 일감이 끊긴 프리랜서 종사자들은 500만원 한도로 운영자금과 생활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존의 신용등급 심사 없이, 무이자 기간을 1년으로 하되 1년 후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서 연장여부를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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