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레이첼 우드(왼쪽), 마릴린 맨슨 / 에반 레이첼 우드, 마릴린 맨슨 인스타그램
1일(한국시간) 우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를 학대한 사람은 브라이언 위너이며 그는 마릴린 맨슨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그루밍을 시작했고, 몇 년간 끔찍하게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복종하도록 세뇌 당했다. 나는 보복, 비방, 협박의 두려움 안에서 살았다. 이 위험한 사람을 폭로해서 더이상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수 없게 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1987년생인 우드는 18살 연상인 맨슨과 2007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2010년 약혼했지만 그 해 말에 헤어졌다.
우드는 영화 '킹 메이커' '온리 포유'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겨울왕국2'에서 이두나 목소리 연기를 했다. 록밴드 '마릴린 맨슨'의 리더이자 보컬인 맨슨은 엽기적인 분장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가수다. 그의 이름은 배우 마릴린 먼로와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