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탈의실 천장이 '와르르'…남자가 떨어졌다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2021.02.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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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SNS에 공개한 브라이언 앤서니 조(41)의 사진. 페이스북 캡처.경찰이 SNS에 공개한 브라이언 앤서니 조(41)의 사진.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탈의실 천장에 올라가 여성들의 몸을 훔쳐보던 남성이 천장이 무너지면서 체포됐다.

31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스태퍼드 카운티 주민 브라이언 앤서니 조(41)는 지난 주말 오후 1시 16분쯤 피트니스 센터의 여성 탈의실 천장으로 숨어들었다.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들여다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던 중 천장이 갑작스레 무너지며 조는 바닥에 추락했다. 약 10피트(약 3m) 높이에서 추락해 조는 한 여성의 위로 떨어졌고, 이내 피트니스 센터에 있던 여성들은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는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구석으로 몰렸고 결국 도망 가지도 못한채 검거됐다. 그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절도 및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다행히 조와 부딪힌 여성과 조를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에 있던 사람들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조를 심문하는 등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의 얼굴 사진은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현재 조는 현재 래퍼해녹 지역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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