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 쇼트' 포스터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텍 (4,155원 ▲190 +4.79%)은 5% 이상 주주인 사이언에셋이 주식을 장내매도해 지분이 기존 8.45%에서 7.09%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오텍은 구급차, 물류차, 장애인차 등 특수장비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이동형 음압 병동을 수출한다.
사이언에셋은 보유하고 있던 비츠로셀 (19,660원 ▲60 +0.31%)과 이지웰 (5,640원 ▼40 -0.70%) 지분도 올 들어 각각 1.28%, 1.21% 장내매도했다. 12월말까지 매매를 반복하다 1월부터 확실한 팔자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비츠로셀은 12월8일부터 1월21일까지 27만5220주를 팔아 44억5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9만8000여주를 16억원에 샀다가 12월 후반부터 37만주를 60억원 가량에 팔았다. 매수단가와 매도단가 모두 1만6100원 선으로 본전치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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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주가는 지난해 말 1만6500원에서 전날 1만5350원으로 약 7% 떨어졌다.
복지몰 위탁운영업체인 이지웰 투자로도 재미를 못봤다. 사이언에셋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지웰 주식을 총 21만주 사고 50만주 팔아 총 31억원을 손에 쥐었다.
1주당 매도단가는 1만700원선인데 21만주에 대한 매수단가가 1만500원 선이어서 큰 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지웰 역시 지난해 말 주가가 1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올해 들어 조정을 받았다.
/사진=AFP
한국에선 지난해 3월 코로나19 폭락장 속 주식을 대거 매수했지만 모두 코스닥 상장사인데다 주도업종을 비껴가 있어 큰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이언에셋 보유종목 중 유일한 코스피 기업인 조선선재 (98,300원 ▲3,400 +3.58%)는 지난해 3월 5.14% 매수한 후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단가는 7만원선인데 이날 1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