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 쇼트' 포스터
주식 매도액은 약 31억5500만원이다. 1주당 매도 단가는 1만5100원이다. 직전 보고서에서 사이언에셋이 1% 이상 지분을 늘리면서 1주당 약 1만5900원을 쓴 것에 비해 손해다. 오텍 주가가 하락세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특수 기대감에 12월 한달만에 주가가 12% 넘게 올랐지만 올해 1월에는 19% 넘게 하락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종가는 1만3500원이다. 사이언에셋이 지난 2018년 6월 처음 5% 주주로 등재됐을 당시에도 1주당 매수단가가 1만1700원선임을 고려하면 내내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언에셋은 보유하고 있던 비츠로셀 (18,000원 ▼100 -0.55%)과 이지웰 (5,600원 ▼30 -0.53%) 지분도 올 들어 각각 1.28%, 1.21% 장내매도했다. 12월말까지 매매를 반복하다 1월부터 확실한 팔자로 돌아섰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구체적으로 비츠로셀은 12월8일부터 1월21일까지 27만5220주를 팔아 44억5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9만8000여주를 16억원에 샀다가 12월 후반부터 37만주를 60억원 가량에 팔았다. 매수단가와 매도단가 모두 1만6100원 선으로 본전치기 수준이다.
비츠로셀 주가는 지난해 말 1만6500원에서 전날 1만5350원으로 약 7% 떨어졌다.
복지몰 위탁운영업체인 이지웰 투자로도 재미를 못봤다. 사이언에셋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지웰 주식을 총 21만주 사고 50만주 팔아 총 31억원을 손에 쥐었다.
1주당 매도단가는 1만700원선인데 21만주에 대한 매수단가가 1만500원 선이어서 큰 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지웰 역시 지난해 말 주가가 1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올해 들어 조정을 받았다.
/사진=AFP
한국에선 지난해 3월 코로나19 폭락장 속 주식을 대거 매수했지만 모두 코스닥 상장사인데다 주도업종을 비껴가 있어 큰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이언에셋 보유종목 중 유일한 코스피 기업인 조선선재 (96,700원 ▼700 -0.72%)는 지난해 3월 5.14% 매수한 후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단가는 7만원선인데 이날 1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