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수치 고문을 포함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호주 정부도 이날 미얀마 군부가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수치 고문 및 구금된 지도자들을 신속히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한 뒤 일어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