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회복…'反공매도' 셀트리온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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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돌아온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주가 개인투자자들의 반(反)공매도 운동에 힘입으며 2% 넘게 오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0포인트(1.40%) 오른 3017.81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36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33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이 10% 넘게 급등하며 의약품이 5% 넘는 강세를 보인다. 의료정밀, 건설업, 운송장비, 은행 등도 2~3%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세다.



시총 상위 10개주가 모두 강세인 가운데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이 13% 넘게 급등 중이다. 국내 최대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2조1464억원으로 코스피 1위다. 한투연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잔고 1위인 셀트리온·에이치엘비 주주연대와 연합해 공매도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언이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관심이 인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LG화학 (370,500원 ▼8,000 -2.11%), NAVER (182,400원 ▲1,700 +0.94%),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 등도 1~2%대 강세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기아차 (110,400원 ▼1,800 -1.60%) 등 현대차그룹주도 1~3%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19.65포인트(2.12%) 오른 948.3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5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원, 8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 대부분이 빨간 불인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제약 등이 1~2%대 강세다. 운송장비부품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셀트리온제약 (89,700원 ▼2,200 -2.39%)이 각각 9%, 6% 넘게 오르며 동반 강세다. 셀트리온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반(反)공매도운동의 대상이 된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도 8% 강세다.

씨젠 (21,450원 ▼50 -0.23%)(6.36%),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4.06%),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4.44%) 등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주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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