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흡입치료제 예비효력시험에서 약물 효능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주 동물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물시험 결과는 이 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회사는 데이터 분석 작업 등을 거쳐 오는 3월 말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정된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 10여 마리를 대상으로 치료제 효능을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가 사라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 동안 동물들이 치료제를 흡입하도록 하는 방법들을 찾느라 시험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지난해 9월 제출했지만 식약처 주문으로 같은 해 11월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에 대한 효력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UI030은 회사가 6년 동안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 온 제품으로 부데소나이드와 아포르모테롤의 복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