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성장률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억5570만대 출하량으로 19%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직전 연도 대비 출하량(2억9690만대)이 줄어 점유율도 함께 떨어졌다. 지난 10여 년간 지켜왔던 20%대 점유율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애플은 아이폰12 인기와 함께 전작 아이폰11 시리즈까지 판매가 늘어 4분기에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애플의 4분기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연간 점유율 15%로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5G 스마트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5G 폰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120% 늘었다. 5G 스마트폰 비중은 33%까지 증가했다.
폭발적인 성장에는 애플 첫 5G 아이폰 수요와 오포,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의 300달러 이하 보급형 5G폰이 이유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 비중이 2023년까지 약 75%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