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부는 제주, 하늘길은 정상…일부 중산간 도로 통제

뉴스1 제공 2021.0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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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반면 항공편은 비교적 정상 운항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는 모습.2020.1.9 /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29일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반면 항공편은 비교적 정상 운항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는 모습.2020.1.9 /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9일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반면 항공편은 비교적 정상 운항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는 출발 162편, 도착 161편 등 323편의 항공편이 계획됐다.



이날 아침에는 활주로에 밤사이 내려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일부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됐지만 강풍이나 눈으로 인한 결항은 없는 상태다.

이날 오전 6시35분 김포로 떠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8900편은 약 55분가량 지연된 오전 7시29분 출발했다.



이를 비롯해 이날 지연 항공편은 오전 10시 기준 출발 12편, 도착 3편 등 총 15편이다.

다만 기타 이유로 군산과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진에어 LJ481편, LJ482편은 취소됐다.

현재 제주공항은 북북서풍이 초속 6.7m로 불어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 모두 해제된 상태다.


반면 일부 중산간도로에는 눈이 쌓이면서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는 2㎝가량 눈이 쌓이고 결빙돼 전구간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운행 가능하다.

5·16도로 일부 구간과 남조로는 눈이 쌓여 소형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한다.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에 5㎝ 미만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해안지역에도 1㎝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

산지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짙게 깔리기도 해 도로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약 12.9㎝ 눈이 쌓인 어리목은 가시거리가 오전 9시 기준 280m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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