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9일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주요 OTT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 및 지원을 약속했다. 최기영 장관은 "앞으로 미래 미디어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OTT산업을 위해 콘텐츠 제작, 플랫폼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을 아우르는 생태계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특히 "간담회를 통해 ICT와 한류콘텐츠의 대표적 융합서비스인 OTT에 대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 △OTT 특화 기술개발 △제작시설 및 설비 지원 △해외진출 지원 △지속발전기반 마련 등 5가지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글로벌화하는 OTT 산업의 수요에 맞게 단말 제조사와의 협업형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지의 IT지원센터를 활용해 OTT 기업의 해외진출 시 시장조사, 법률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범정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발표 이후, OTT 기업의 콘텐츠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 등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쟁이 이뤄지는 OTT 산업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국내 OTT 기업들은 각 사의 2021년도 콘텐츠 투자 계획, 해외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동시에 기업들의 노력이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로 지연되거나 가로막혀 국내 OTT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의 '최소규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