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씹기 귀찮아, 입맛 없어, 피곤해"…이례적 먹방 중단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29 08:48
글자크기
/사진=유튜버 쯔양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사진=유튜버 쯔양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튜버 쯔양이 피곤함을 호소하며 음식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27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곱창 먹방'이란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새벽 2시쯤 생방송을 시작한 쯔양은 "요즘 계속 바빠서 라이브를 못했다. 5일 만에 왔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방송을 시작했다. 쯔양은 "요즘 살빠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바빠서 밥을 못 먹어서…"라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쯔양은 소곱창 전골과 곱창, 대창, 우삼겹 구이, 볶음밥 등을 먹으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나눴다.



쯔양이 1시간 동안 음식을 반 이상 먹은 무렵, 팬들은 쯔양이 피곤해 보인다며 우려를 쏟아냈다. 쯔양은 채팅창에서 '힘들어 보인다', '졸리고 피곤해 보인다', '눈에 초점이 없다' 등의 메시지를 읽기 시작했다. 이어 "죄송하다. 요즘 촬영보다는 가게 때문에 너무 바빠서…"라며 "괜찮다"고 졸린 눈을 비볐다.

팬들의 걱정은 계속됐다. 결국 쯔양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먹겠다"고 선언했다.

쯔양은 "원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 적은 있어도 그냥 그만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즘 진짜 좀 피곤해서 곱창 씹기도 귀찮다"고 털어놨다.


특히 쯔양은 "이거 먹고 배부르면 지금까지 먹방을 어떻게 했겠느냐"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어 "너무 맛있는데 요즘 제가 입맛이 없다"며 "그리고 곱창이 너무 질겨졌다. 지금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 시간도 새벽 3시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인 먹방 중단에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우려를 쏟아냈고, 쯔양 역시 "이렇게 못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파서거나 맛 없었던 적은 있어도…"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쯔양은 곱창을 치우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약 1시간30분 동안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시청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을 나누던 쯔양은 오픈을 앞둔 분식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쯔양은 "집 근처랑 이수역 근처 떡볶이는 거의 다 먹어봤다"며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가격은 올리지 않을 거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가격 올렸다 무슨 또 무슨 소리 들으려고…"라고 말했다.

앞서 쯔양은 오픈을 앞둔 분식집의 음식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기자회견 콘셉트의 영상을 올리며 대응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