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백신 검토 중…승인되면 한국도 들어올 수 있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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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주사병약/사진=[베오그라드=AP/뉴시스]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주사병약/사진=[베오그라드=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각각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백신은 이르면 3월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서린 오브라이언 WHO 예방접종팀장은 "두 회사가 WHO에 데이터를 제출했고,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이 WHO 승인을 받게되면 WHO가 주도하는 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인 '코백스 이니셔티브'(Covax)에도 공급하게 된다.

한국은 코백스를 통해 1000만명(2000만회 분)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지난해 10월 계약했다. 한국에도 중국산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시노팜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최초 승인을 받았다. 시노팜은 자체 개발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밝혔다. 그러나 임상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데다가, 같은 백신을 시험한 브라질 연구소는 시노팜 백신 효과가 50%라고 밝혀 불신을 키웠다.

한편 WHO는 시노팜과 시노백 외에도 아직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중국 칸시노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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