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3215억이 투입되고, 5년간 진행된 이번 공사는 금호산업의 단일 공공 공사로는 최대 공사다.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LNG수송선으로 운반된 후 LNG 생산기지의 저장탱크에 보관됐다가 수요처에 공급된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2000만 수도권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사기간 단축에는 '특수강판 용접봉' 교체가 크게 기여했다. 국내 공사현장에서 이 자재는 지난 30년간 일본산 제품에 의존해왔으나, 금호산업은 국산 자재로 변경해 조각(세그멘트)을 24개에서 20개로 줄여 용접 부위를 최소화해 공기는 줄이고 품질을 높였다.
저장탱크에는 리히터규모 7.0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며, 금호산업은 중량 1140t의 육중한 돔 형태의 철제지붕을 40.3m 높이의 탱크 상부까지 안정적으로 인양하는 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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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LNG 저장탱크 건설로 다양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 금호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