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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세력 KO시킨 美불개미…동학개미도 이길 수 있을까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1.2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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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들이 '공매도 세력과 전쟁’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게임스탑에 이어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도 급등했다.

개미들이 공매도 세력을 골탕 먹이겠다며 시작한 '주가 끌어올리기’ 결과다. 미국 개미들은 공매도가 집중된 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그렇다면 우리 증시에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우선 개미들의 '자금'은 충분하다. 개미들은 지난해 64조원 주식을 사들인데 이어 올해는 1월에만 20조원어치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투입 가능'한 투자자 예탁금은 68조원에 달한다.



종목은 공매도로 몸살을 겪었던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가 주목된다.

2020년 3월16일 당시 코스피 1위 셀트리온·코스닥1위 헬릭스미스
공매도 세력 KO시킨 美불개미…동학개미도 이길 수 있을까


한국거래소 공매도포털에 따르면 2020년 3월16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공매도 대장주'는 셀트리온 (309,500원 2000 -0.6%)이었다. 공매도 잔고 수량은 1202만8544주, 금액으로 따지면 2조원에 달한다. 공매도 잔액 비중은 총 주식수의 9.37%였다.

잔액 비중은 공매도를 한 뒤 재매입되지 않는 주식이 유동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팔고 되사서 갚는 거래 방법이다. 결국 공매도 잔액이 많을수록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당시 셀트리온의 공매도 주식 대량보유자로 거래소에 신고한 기관은 모두 외국인이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메릴린치인터내셔날,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씨티그룹글로벌마켓리미티드,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등이다.

공매도 비중 순으로 2위는 7.26%의 롯데관광개발 (19,300원 200 -1.0%)(480억원), 3위는 두산인프라코어 (10,700원 200 +1.9%)가 6.19% (394억원), 4위에 LG디스플레이 (25,400원 400 +1.6%)로 5.73%(2213억원)순이었다. 이밖에 하나투어 (62,800원 800 -1.3%)(5.50%, 30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29,100원 700 -2.4%)(5.45%, 338억원), 호텔신라 (85,200원 100 +0.1%)(5.30%, 1468억원), 인스코비 (3,030원 -0)(4.66%, 100억원), 아모레퍼시픽 (252,500원 4500 -1.8%)(4.65%,4012억원) 넷마블 (131,500원 3500 +2.7%)(4.30%,337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매도 세력 KO시킨 美불개미…동학개미도 이길 수 있을까
코스닥시장에서는 헬릭스미스의 공매도 잔고비중이 13.59%(17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헬릭스미스는 전년도 신약 임상3상 실패소식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인터내셔날,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바클레이즈 캐피탈 증권회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리미티드, 유비에스에이쥐, 크레디트 스위스 씨큐리티즈 유럽 엘티디 등이었다.

코스닥 시장 공매도 잔고 상위는 대부분이 바이오업종이 차지했다. 에이치엘비 (35,750원 150 -0.4%)(12.29%, 4485억원), 케이엠더블유 (61,000원 400 -0.7%)(10.73%,1775억원), 신라젠 (11,700원 900 -7.1%)(9.53%,651억원), 펄어비스 (327,000원 3900 +1.2%)(7.69%, 1632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11,000원 50 +0.5%)(5.96%,521억원), 엘앤에프 (88,900원 1400 +1.6%)(5.77%, 272억원), 네이처셀 (10,200원 100 +1.0%)(5.58%) 등이 뒤따랐다.

2021년 1월 현재 공매도 잔량 1위는?
공매도 금지 조치 10개월. 그 사이 증시는 동학개미의 힘으로 코스피지수 3200선 터치·코스닥지수 장중 1000 터치 등 새로운 역사를 쓰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시장조성자에게만 공매도가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공매도 세력 KO시킨 美불개미…동학개미도 이길 수 있을까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공매도 비중이 4.88%(658만3512주)으로 줄었다. 순위도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다만 주가가 올라 공매도잔고 금액은 2조1133억원으로 늘었다. 대량 보유자가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메릴린치인터내셔날,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피엘씨 등 3개사로 감소했다.

1위 자리는 롯데관광개발이 올랐다. 공매도 비중은 6.76%(780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5.05%,920억원), 호텔신라(3.37%,1170억원), 유양디앤유(2.74%, 20억원), 인스코비(2.27%, 56억원), 하나투어(2.17%, 191억원), 삼성중공업 (7,520원 40 -0.5%)(1.85%, 808억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공매도 세력 KO시킨 美불개미…동학개미도 이길 수 있을까
코스닥시장 1위는 거래정지 중인 신라젠이 9.07% 비중(649만7785주)로 786억원어치 공매도잔고금액을 쌓아둔 상태로 확인됐다.


지난해 1위였던 헬릭스미스는 2.65%(265억원)로 6위로 내려왔다. 대부분의 외국인이 물량을 처분하고 메릴린치인터내셔날만 대량 공매도잔고를 보유중이라고 신고한 상태다.

그 뒤를 케이엠더블유(7.21%, 2285억원), 에이치엘비(6.58%, 3160억원), 펄어비스(3.55%,1304억원), 국일제지 (6,590원 450 +7.3%)(3.16%,186억원)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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