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도 삼킨 美증시…시총상위주 파랗게 질렸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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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 급락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19분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전일대비 1400원(1.64%) 떨어진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4000원(3.11%) 하락한 1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2.44% 하락 중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LG화학 (370,500원 ▼8,000 -2.11%)는 1.72% 하락 중이다. 나머지 삼성전자우 (65,200원 ▼1,100 -1.66%) 1.94%,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3.3%, 삼성SDI (401,000원 ▼4,500 -1.11%) 3.3%, 카카오 (48,600원 ▼500 -1.02%) 1.4% 떨어졌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호재를 발표한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도 1.06% 하락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는 전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해 임상 3상을 전제로 한 허가를 권고했다.



뉴욕증시 폭락이 호실적과 호재를 집어 삼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대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3.87포인트(2.05%) 떨어진 3만303.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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