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행사에 참석한 와찌랄롱꼰 국왕과 시니낫./사진=트위터 캡쳐
와찌랄롱꼰 국왕의 의혹은 로이터통신의 방콕 지국장을 지낸 앤드루 맥그리거 마샬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료 뉴스레터 시크릿시암에서 처음 보도한 것이다.
국왕이 동생과 언쟁을 벌이게 된 것은 현재 '왕의 배우자' 신분에 있는 시니낫 코이 웡와피라파크디의 왕비 책봉 문제 때문이다. 국왕은 수티다 왕비에 이허 시니낫을 두 번째 왕비로 정식 책봉하려 하고 있다.
마샬은 화가난 국왕이 분노를 참지 못해 반려견이 동생을 쓰러뜨리도록 방관하고 그의 발목을 밟고 지팡이로 구타해 두 발목이 모두 부러졌다고 전했다. 마샬은 시린드호른 공주는 방콕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걷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낫의 생일이엇던 지난 26일 국왕과 시니낫은 방콕에서 진행된 불교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왕비 책봉이 멀지 않았음을 과시했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날 시니낫의 왕비 책봉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독일 매체 빌드에 의하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