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파양' 폭로했던 동창 "인정하는 자, 비난하는 사람 나빠"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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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박은석 인스타그램/사진=배우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대학 동창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박은석을 지지했다.



지난 27일 박은석의 대학 동창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했다니 다행"이라며 "(박은석의)친구라는 자나 당사자의 사족이 달리지 않는 이상 더 해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토요일에 화보 촬영 끝나고 아무 생각없이 휴대폰을 보다가 새로운 개를 보고는 순간 너무 화가 났던 것 같다"며 "어쨌든 인정하는 사람은 멋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동물에게나 인간에게 완벽하지 못하다. 제가 완벽해서 한 말이 아니다. 제가 완벽하지 못하기에 불만을 표현한 듯해 송구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나도, 우리도 모두 잘못을 할 거다. 중요한 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하는 자에게 비난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은석은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반려견 상습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은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다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A씨는 최근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했다.

이후 박은석이 과거 SNS를 통해 공개한 반려동물과 현재 기르는 반려동물이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박은석은 이날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기에 파양에 대해 부인하고 싶지 않다"며 "지인들이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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