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놓여져 있다. 2020.12.22.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중앙약심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3상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 할 수 있다”는 자문 의견을 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7일 열린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와 심의위원들이 회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2021.01.27. [email protected]
다만 중앙약심은 경증 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미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증·중등증 성인 환자에 투여할 수 있다고 봤던 검증자문단보다 경증 환자의 범위를 제한했다.
대웅제약·종근당도 곧 조건부 허가 신청
국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시약.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왼쪽 아래), 진원생명과학 DNA백신(왼쪽 위),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가운데), GC녹십자 혈장치료제(오른쪽 아래), 제넥신 DNA백신(오른쪽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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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07,500원 ▼1,700 -1.56%)은 만성췌장염에 사용하는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이달 중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공개한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주요 임상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99,200원 ▼2,400 -2.36%)은 급성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러시아 임상2상 결과를 분석 중이다. 이번 주 안으로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종근당은 한국·러시아·호주·인도 등 7개국에서 글로벌 임상3상도 진행 중이다.
중증환자 치료 목적의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인 GC녹십자 (109,100원 ▼1,500 -1.36%)는 지난달 31일부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2상을 마쳤다. 3월까지 최종 임상결과를 내고 4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풍제약 (12,570원 ▼500 -3.83%)(피라맥스) △부광약품 (5,990원 ▼100 -1.64%)(레보비르) △동화약품 (8,470원 ▼70 -0.82%)(DW2008S) △엔지켐생명과학 (1,759원 ▼1 -0.06%)(EC-19) △크리스탈지노믹스 (3,140원 ▼25 -0.79%)(CG-CAM20) 등이 국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치료제가 보급되면 빠른 치료를 통해 중증환자를 줄여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병상부족 문제 등 의료체계를 안정화해 코로나19 기세를 한풀 꺾을 수 있다. 다음달 백신 접종까지 시작되면 본격적인 코로나19 극복 국면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